군포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고양시노동권익센터와 아동 대상 노동인권 교육을 위한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우리 골목 수호요정은 누구일까?’를 공동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골목 수호요정은 누구일까?’는 환경미화원 깔끔이 아저씨와 청소차 힘찬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편안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노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애니메이션은 9분 분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에게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애니메이션은 기존에 여러 편이 제작돼 활용되고 있지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노동인권 애니메이션은 이번 작업이 첫 시도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동 교육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작가의 시나리오에 교육 애니메이션 영상 분야에서 역량 있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소셜 벤처기업 ㈜밸류브릿지에서 녹음 및 장비를 지원하고 유익한 내용의 콘텐츠에 공감한 지역 사회 시민들의 목소리 기부로 완성됐다.

군포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영상 파일과 교육 활용안을 담은 USB를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