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1 리그 삼척시청 vs 광주도시공사 경기.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6연패를 당한 인천시청이 마침내 늪에서 벗어났다.

인천시청은 21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8-28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내리 6연패를 당했던 인천시청은 이로써 7연패를 저지하고,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시청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희진은 이날 혼자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7연패를 막아냈다.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는 두 팀은 향후 2라운드 중위권 합류를 위해서는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는 절박함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인천은 1승이 꼭 필요했다.

서울은 하위권 탈출을 위해 인천의 희생이 필요했다.

양 팀은 이를 반영하듯 치열했다.

전반 내내 동점을 주고받다 12대 13, 인천이 1점 뒤진 채 전반이 끝났다.

이후 양팀은 후반에도 내내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28대 28,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시청은 26일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벌이면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날 삼척시청도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3-23으로 비겼다.

부산시설공단은 컬러풀대구를 25대 21로 꺾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