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거리<사진>가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으로 꼽힌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차별화한 매력과 방역 관리로 관광 발전에 기여한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인천 개항장 거리를 비롯한 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전북 익산 미륵사지, 강원 양양 서피비치, 충북 청풍호반케이블카와 함께 본상을 받았다. 강원 영월 와이파크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와 문화예술, 스마트관광 등을 결합해 주목받은 관광지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최근 관광의 화두인 신복고(뉴트로)의 흐름에 발맞춰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보다는 관광객들이 목적지를 찾아가는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다”며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문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에는 지난 2016년 숙박시설로 경원재 앰버서더가 수상한 경우는 있지만, 인천 소재 관광자원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개항장 거리에는 5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관광의 별 선정으로 홍보·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