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시설 운영·민간기관 지원 수행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사회서비스원 개원 기념식'에서 유해숙 원장으로부터 임직원들의 결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사회서비스원 개원 기념식'에서 유해숙 원장으로부터 임직원들의 결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사회복지 공공성을 강화하는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했다. 국공립 시설 운영과 복지 정책 연구, 민간기관 지원 등을 수행하는 사회서비스원이 개원한 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다.

인천시는 21일 오전 시청에서 사회서비스원 개원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인천복지재단의 확대 개편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2월 운영을 시작한 인천복지재단의 기존 연구 기능을 확대하면서 사회서비스원의 현장 지원 업무 등을 추가한 방식이다. 지역 복지 수요에 부응하하고, 내실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총 10여개의 국공립 시설을 운영한다. 부평구와 강화군에 종합재가센터도 설치해 노인·장애인에 대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민간기관 시설 점검 등을 지원해 민관이 상생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사회서비스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되는데,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은 9번째로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 공공성 강화와 종사자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삼고,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전문가, 시민 목소리를 담고 출범한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공공이 책임지는 '좋은 돌봄'이 확대되고, 위기 상황 시 긴급돌봄지원 강화 등으로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정책의 빈틈은 메우고, 새로운 정책의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