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45억 증가·복지 안전망 등 강화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는 2021년도 예산으로 올해 9309억원보다 1.56%(145억원) 증가한 9454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예산 9454억원은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한 광명형 뉴딜추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방역 강화 ▲코로나19 방역 강화 ▲평생학습의 해 추진 ▲복지 안전망 강화 ▲공정한 출발을 위한 청년정책 ▲쉼과 힐링이 있는 자연 속 도시 조성 등 모두가 함께 잘사는 광명시 조성을 위해 투입된다.

시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사업비와 취약계층 지원비,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등 총 8억8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확충을 위해 169억원, 광명사랑화폐 60억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으로 서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뉴딜정책과 발맞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뉴딜 사업에 196억원, 디지털 뉴딜 사업 101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차량구매,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전자회의시스템 구축, 보이는 세입 통합 ARS 화면 납부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을 평생학습의 해로 정하고 차별 없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광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여성새일센터, 여성비전센터, 광명자치대학운영 등 평생학습 사업비와 학교 교육 대응사업비로 총 264억원을 편성했다.

함께 잘사는 광명시를 위한 복지 예산으로는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109억원, 기초생활보장 428억원, 보육분야 820억원 등 총 3365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유아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청년들이 두 차례 토론을 거쳐 직접 결정한 청년 숙의 예산 52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청년예술창작소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작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을 위한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23억원을 투입해 주민세 환원사업, 주민자치회 운영,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해 주민자치 활성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그리고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건설을 위해 공원사업비로 총 34억을 투입해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숲길 등산로를 정비해 테마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그린뉴딜 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평생학습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 발전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토론한 지속 가능한 발전 의제, 광명시 2030 종합계획,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제안사업, 청년 숙의 예산 등 시민의 의견을 담은 미래형 정책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모든 영역에서 성장의 기반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