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으로는 처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 자리에 앉은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 자리에 앉았다.

최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OCA 총회에서 ‘아시아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Vice President of Asia Sports Federation)’에 공식 선임됐다.

최태원 회장이 맡을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직은 최근에 만들어졌다.

아시아 전역 90개 스포츠 연맹(Asia Sports Federation)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OCA는 지난해 9월 집행 임원 회의(Executive Board Meeting)에서 해당 부회장직 신설을 결정했다.

OCA는 아시안게임(AG) 개최지 선정 및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기구다.

아시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가입 중이다.

앞으로 최 회장은 OCA 부회장 자격으로 집행위원회에 참여한다.

이에 중동세가 강한 OCA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언권과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행위원회는 OCA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상황을 지도, 감독하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정책기구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