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선수 교체 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감독들은 내년부터 경기 때 최대 5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2021년에 열리는 국내 경기에서 교체 선수 수를 5명으로 결정함에 따라 2021시즌 K리그1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대•변경하기로 했다.

앞서 연맹은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이사회에서, IFAB가 2021년 국내 대회의 선수교체 인원 5명 운영을 결정할 것을 전제로, 이를 2021시즌 K리그에서도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IFAB는 16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 202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던 '팀당 5명까지 교체 선수를 늘리는 임시 규정'을 국내 대회의 경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제 대회의 경우 2022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2020년 취소된 A매치 일정이 2021년에 추가되거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리그 일정이 바뀌면서과밀화될 가능성을 고려, IFAB의 방침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1시즌 K리그1 교체선수는 ▲교체 선수 확대(3명→5명) ▲교체 횟수 3회(하프타임 교체는 별도) ▲출전선수명단은 기존 18명 유지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A매치 일정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ACL에 참가하지 않는 K리그2의 경우 교체 선수 인원은 기존 3명 그대로 유지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