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인천 유나이티드 김호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호남, FC서울 박주영과 주세종, 부산 아이파크의 핵심 공격수 이정협 등 194명이 2021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이들 194명이 내년도 FA 자격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은 김호남을 비롯해 양준아, 이재성, 표건희, 유성형, 정창용, 정동윤 등 7명이다.

이들은 공시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1년 1월 1일부터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K리그 전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총 71명이다.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이며, 최대 3억원으로 제한된다.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들 중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해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입단한 만 33세 이하인 선수가 FA자격을 취득한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이번 2021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중 이적료 발생 대상은 없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