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요구 11건·처리 요구 330건·건의 373건
전년보다 54건 늘어…건교위 196건으로 최다
제267회 인천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2020.12.14) /사진출처=인천광역시의회 홈페이지
제267회 인천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2020.12.14) /사진출처=인천광역시의회 홈페이지

올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요구 11건을 포함해 총 714건의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4건 늘어난 숫자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시의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6개 상임위원회에서 행감을 진행한 결과, 지적 사항은 총 714건으로 파악됐다. 시정 요구 11건, 처리 요구 330건, 건의 373건씩이다. 이는 지난해 행감 지적 사항 660건보다 54건 늘어난 수치다.

시정 요구는 산업경제위원회 7건, 문화복지위원회 4건으로 나타났다. 시정 요구는 감사 결과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돼 해당 기관의 시정을 요구하는 사항이다.

산경위는 환경국에 가좌 분뇨처리장 주변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고, 인천스마트시티㈜에는 현금성 자산의 건전한 운용과 업무추진비 투명성 확보를 주문했다.

문복위는 여성가족국에 “빠른 시일 내에 광역돌봄협의체를 구성·추진해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발견 시 사후조치에 대한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복위는 시정 요구 사항으로 인천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인천문화재단 조직 쇄신 방안을 포함시켰다.

건설교통위원회의 경우, 시정 요구는 없었지만 처리 요구 100건, 건의 96건 등 총 196건의 지적 사항을 쏟아내 상임위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기획행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의 지적 사항은 각각 142건, 81건이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행감을 앞두고 지난 9월1일부터 11월5일까지 시민 의견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시민 의견은 남동구 서창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요청, 검단신도시 교통 대책 수립 등 총 12건이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