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더 강하게(Fortissimo)’ 임할 인천의 각오·열정 표현

-인천 구단과 마크론 고유의 정체성 살리면서도 독창성 가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1시즌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Fortissimo)’를 공개했다.

인천 구단은 15일 “마크론과의 두 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이름인 ‘포르티시모’는 이탈리아어로 ‘더 강하게’라는 뜻으로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다. 2021시즌 K리그 1에서 더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인천 선수단의 각오와 열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번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는 인천 특유의 파랑검정 줄무늬를 유지한 채 인천광역시 시화인 ‘장미’의 가시를 디자인에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0시즌 처음 도입해 많은 이슈가 됐던 물결무늬의 엠보싱 대신 엠블럼 옆에 날개 무늬를 형압해 2021시즌 인천의 비상을 표현했다.

목 뒤에는 필기체로 구단의 영문 공식 명칭인 ‘Incheon United Football Club’을 자수 처리해 인천만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 또한 흰색 베이스에 인천유나이티드의 상징인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V’자 패턴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밖에 목 부분과 유니폼 하단에도 파란색과 검정색을 배치해 구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마크론의 디테일도 또다시 눈길을 끈다.

마크론 특유의 엠보싱 기술은 물론 오직 인천 구단을 위해 유니폼 하단부 공식 상품 패치와 목 부분 사이즈표를 특별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유니폼에 마크론의 ‘M 퍼포먼스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땀 배출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앞서 2020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새 유니폼 제작이 미뤄졌던 것을 기억하던 인천 구단은 팬데믹의 장기화를 예상, 2020시즌 유니폼 출시와 동시에 곧바로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 공식 상품화업체인 공삼이컴퍼니와 2021시즌 유니폼 디자인 작업에 돌입했었다.

이에 일반적으로 다음 해 2월에 발표하던 유니폼 디자인을 이번에는 보다 이른 시기에 선보이는 등 제작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새 유니폼은 오는 2021년 2월 중 온라인 블루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