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위원장으로 '특위' 구성
동·부평구·옹진군 지자체장 등 참여

인천형 자체매립지, 광역소각장 신규 입지 선정을 논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매립지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허인환 동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등이 참여하는 매립지 특위를 구성하고 협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립지 특위는 민선7기 인천시가 추진 중인 자체매립지·광역소각장 신규 확충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정무적 협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시가 지난달 자체매립지 예비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을, 신규 광역소각장으로 중·남동구와 강화군 등을 발표하면서 인천 전역에서 지역 갈등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위에는 구청장 3명과 함께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고존수(남동구2)·손민호(계양구1)·임동주(서구4) 시의원, 김택선(옹진군나) 군의원,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등 모두 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시당 측은 지역별로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했다는 입장이다.

위원장을 맡은 허종식 의원은 “인천 전역은 물론 전문가 의견까지 두루 포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갈등과 오해를 풀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