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특별사면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인천구명위원회(집행위원장 김광호)'는 10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인천지역 각계인사 100인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다가온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구속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탄압으로 억울하게 수감돼 8년째 복역 중"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되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 받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지금껏 이 전 의원의 석방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성태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와 옥효정 참살이문학 대표가 각각 이 전 의원의 수감 부당성과 특별사면 당위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김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