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스타전은 취소

 

김단비(인천 신한은행)는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일 오후 2시부터 29일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www.wkbl.or.kr)를 통해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취소했다.

대신 올스타 팬 투표는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 올스타를 선정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1일 1회만 가능하며, 구단별 최대 2명까지 총 10명에게 투표하면 된다.<명단 참조>

역대 최다인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도전하는 김단비(신한은행)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쓴 주인공이었다.

김단비가 올 해 또 1위를 차지하면 그는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새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눈에 띈다.

2라운드 MIP를 수상한 우리은행의 김진희와 올시즌 FA를 통해 하나원큐로 이적한 양인영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을 비롯해 팬 투표 1위 선수의 친필사인이 담긴 WKBL 공인구, WKBL 다이어리와 치킨, 피자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용두 WKBL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향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전히 여자프로농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