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 열고 괄호 닫고(김성민 글·변예슬 그림, 길벗어린이, 104쪽, 1만7000원)

책 속에서 괄호가 여러번 열리고 닫힌다. 머릿속에 뭉게뭉게 떠오르는 단편적인 장면들과 상상들이 문장부호인 괄호를 통해 한데 모인다.

어떤 규칙이나 특이 없이 사방으로 확장되는 이야기는 서로 연관이 전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시적 상상력으로 신비롭게 연결된다.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민 동시작가의 첫 그림책.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