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연수구청점에 500점 전달
▲ 지난 3일 인천환경공단 임직원들의 안 쓰는 중고물품 500점을 아름다운가게 연수구청점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의 안받침은 재이용과 재활용이다.' 자원순환에 대한 인천환경공단 임직원들 인식의 밑바탕이다. 중고품 하나라도 나눠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자는 것이다.

인천환경공단 임직원들은 자원순환 대전환의 첫 번째 실천으로 1인 1중고물품 기부운동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 3일 안 쓰는 중고물품 500점을 가져다가 아름다운가게 연수구청점에 전달했다. 중고물품 나눔문화 확산하기 위해서였다.

인천환경공단은 해마다 인천시 자원순환 녹색 나눔 장터에 참여해 안 쓰는 직원들의 중고물품을 직접 판매해오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탁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탓에 장터를 열 수 없자, 직원들이 그동안 모아놓은 중고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쓰레기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 촉진 등 자원순환 대전환을 통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자는 대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종량제 봉투 속에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53.7%나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기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송도와 청라 국제도시에서 벌여 시민참여를 북돋웠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중고물품 나눔은 자원순환 대전환을 위한 첫 번째 실천 과제이다”라며 “코로나19로 녹색 나눔 장터 등 직접 판매는 어려워도 온라인 마켓, 기부활동 등을 통해 중고물품 나눔 문화가 확산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