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총 음악협, 신촌초서 동요·클래식 연주회
▲ 인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소속 음악협회가 코로나19로 학교에 마음껏 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음악으로 위로를 하고 있다.
인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소속 음악협회가 코로나19로 학교에 마음껏 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음악으로 위로했다.

지금까지 16개 초등·중학교 등굣길에 음악 연주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아침 신촌초등학교에서 열린 등굣길 음악회에서 금관 6중주가 약 10곡을 선보였다.

겨울왕국 삽입곡과 동요 '멋쟁이 토마토', 크리스마스 캐롤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주로 연주했다.

학생들은 등교하던 길에 발을 멈추고 서서 음악을 감상했으며 교실에서 음악소리를 경청 했다. 익숙한 영화음악과 동요는 따라서 부르거나 음율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트럼펫을 담당한 백종성 인천음악협회 회장은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관악기의 웅장하고 깊은 소리가 오랜만에 학교에 나왔을 아이들에게 더 즐거운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