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5개 시험장서 2만4717명 응시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 56명은
인천의료원과 별도 시험장서 치러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인천 남동구 구월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영종, 강화 지역 수험생들이 시험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인천 내 수능 시험장 55곳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시험장 55곳에서 2만4717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작년보다 3009명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인천의료원, 자가격리 수험생은 신명여고와 인화여고 등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2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재수생 포함 3명이고, 자가격리자는 53명이다. 일반시험장 내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한 경우 유증상 수험생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면 된다.

올해 시험장 환경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로 예년과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응시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험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하기 전 체온 측정과 신분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험장 앞 수능 응원도 금지된다.

시험 당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 시험장 주변 소음 최소화를 위해 듣기평가 시간대 군·경 및 민간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이 금지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