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더불어 최하위 'D등급'
지난 7월22일,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청라배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지난 7월22일,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청라배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지난해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에 이어 올해 '수돗물 유충' 사고까지 벌어졌던 인천시가 전국 수도시설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2일 환경부의 '전국 수도시설 2019년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 결과를 보면, 인천시는 가장 낮은 '미흡(D등급)'으로 분류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수도시설을 운영하는 161개 지자체와 광역상수도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27개 지표로 점수를 매겼다. 특별·광역시 중 미흡 등급은 인천시·광주시 등 2곳이다.

환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사태처럼 중대한 수돗물 사고를 일으킨 경우 감점하고, 수돗물 위기 대응 능력 분야의 배점을 상향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인천을 포함해 미흡 등급을 받은 34개 지자체에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