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소비자 단체·노인종합복지관협, 디지털 활용법·소비자 안전 정보지 노인복지관 회원 1만명에 우편배송
인천시와 소비자 단체, 인천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디지털 시대 속 어르신들의 편리한 소비생활을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2일 중구 노인복지관에서 소비자 단체, 인천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어르신 소비생활 정보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소비자 교육 및 정보 제공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 노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요즘 식당이든 커피전문점이든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 인증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수기로 일일이 개인정보를 출입 명부에 작성해야만 한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주문이 활성화되면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해야 해 어르신들이 주문하지 못해 난감한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비대면 시대 속 노인 소비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려는 취지로 디지털정보 활용법, 소비자 안전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담은 '어르신 소비 생활 정보 꾸러미'를 노인복지관 회원 1만명에게 전달한다. 이들은 키오스크·애플리케이션으로 KTX 예매하기 등 디지털정보 이용법과 생활 속 안전 등 다양한 소비자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코로나19로 노인 대상 대면 교육 및 홍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노인들의 디지털 시대의 적응을 지원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은 비대면으로 시행된다.

꾸러미는 9개 군·구 복지관을 통해 개별로 우편 배송될 예정이다.

장병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비대면 시대, 디지털 소비가 급성장하면서 정보 소외계층이 된 노인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