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부터 31일까지 시흥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 포스터. /제공=시흥시
12월18일부터 31일까지 시흥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시는 ㈔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가 주관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벼꽃 피다'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생태문화도시 시흥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전문예술단체가 지역 소재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2020년 시흥시 창작활동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특히 연출가 임선경의 감각적인 연출로 2019년 시사회에 선보였던 초연을 보완해 대형 오페라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또 극단 기린의 이상범 대표가 대본을 집필해 호조벌 전설을 배경으로 간척으로부터 첫 벼꽃이 피기까지 권력 앞에 짓밟힌 인권·정의·호조벌에 어린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감동을 더할 음악 작곡은 정보형, 지휘는 구모영이 맡았다.

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 이재환 대표는 “수많은 창작오페라가 일회성으로 사장되는 현실 속에서 우수창작공모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시흥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의 역사를 소재로 창작한 공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계와 시흥시민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