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학습격차 해소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기본학습 보장지원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35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취약계층 학생 정보화 지원▲도서지역 생활비 지원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대비해 가정에 제공되는 학습준비물 구입비와 관련, 초등학교별 학습준비물 예산을 1인당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늘린다.

또 취약계층의 온라인 수업 여건 강화를 위해 스마트기기(PC) 및 인터넷통신비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중학교 1학년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중 지원 조건을 충족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하던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조건이 충족되는 모든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당 1회선(와이파이 포함) 요금을 지원하는 인터넷통신비 지원은 기존 법정 저소득층 가정 외에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옹진·강화군 지역 내 학교 미설치 및 통폐합 도서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공교육을 받는 학생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 월 40만원씩 10개월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본적 학습여건을 보장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