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선 지회장 연임 도전에 이관수·전운영 '출사표'
“후보 등록 후 위원장 추대해야” vs “법률 자문 거쳐”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주선 지회장과 이관수·전운영 회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잡음도 일고 있다.

약 10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인천미술협회의 회장 임기는 4년이다. 현재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년 1월9일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선거 당일 총회와 함께 직접 선거로 추진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수도 있다.

후보 등록은 오는 9일까지인데 서주선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이관수 전 인천미협 부회장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이 회원은 지난 선거때 서주선 후보와 경합해 1표 차이로 패배한 적 있다.

인천미술협회는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관위원장도 선출한 상태다. 이를 두고 후보 등록 예정자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미협 정관에 따르면 선관위원장 추대는 후보들이 등록한 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법률 자문을 거쳐 선관위원 2인 이상이면 위원장 선출을 할 수 있다는 답변에 따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협을 포함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 소속 5개 협회가 선거를 준비 중이다. 국악협회와 문인협회, 연극협회, 무용협회가 해당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