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내 중앙공원 사업에 대해 홍보활동을 개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자동해제된 광주시 경안동 산 2의 1번지 일원 44만8587㎥의 중앙공원사업에 대해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3일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곤지암읍 이장 월례회의에 참석,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보고회를 시작으로 경안동 체육회의 홍보, 광주시 통리장협의회 등 각 읍·면·동 통·이장 회의에 참석해 홍보하고 있다.

시는 또 홍보물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해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진행사항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이 사업은 시와 민간사업자인 ㈜지파크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체 공원 공간 중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해 수익을 보존한다.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을 계획 중이며, 특화사업으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광주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5년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내년 5월까지 이 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되고 8월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재정여건 상 막대한 예산을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도시공원 일몰제를 방지하고, 민간자본으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여가활동 공간을 이른 시일 내 제공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을 추가로 기부채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30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계획으로 경기도에 제출 및 승인을 받았다”며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39만 광주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1단계 사업 중 중앙공원과 송정공원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송정남근린공원은 자체예산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단계 도시공원 중 쌍령, 양벌, 궁평공원 또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