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영 시흥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코로나19 등의 집중 예산편성으로 반 토막 예산심의가 예상되지만, 민생협치와 함께 균형발전 및 균형 혜택 등을 골자로 심의하겠습니다.”

시흥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흥시가 제출한 2021년도 본 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홍헌영(더불어민주당·시흥 가선거구·사진) 의원의 예산 심사 방향 설명이다.

홍 위원장은 “주요하게는 예산편성에 있어 예산 당사자와 정책 당사자 간 지역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고 협의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성급하게 끼워넣기식으로 편성된 예산, 관성화된 예산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일몰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원이 감소한 만큼 시민들을 위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예산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기존의 늘어난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특정 지역에 몰입되는 예산을 잘 분배해 지역사회가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도 예결위 위원에는 민주당 홍헌영·송미희·오인열·김창수 의원과 국민의힘 안돈의·이금재·성훈창 의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2021년도 시흥시 일반회계 예산안 총 규모는 2020년 본 예산보다 약 6.7% 증가한 1조974억원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