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문대통령·민주 동반 상승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격차가 한 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앞섰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과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이, 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4.1%, 국민의힘은 2.1%포인트 하락한 27.9%로 조사됐다.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6.2%로, 한 주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으로 벗어났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4%포인트 상승한 32.5%, 국민의힘 지지율은 1.5%포인트 하락한 27.2%였다. 지난주 발표에선 국민의힘이 0.6%포인트차로 리드했었다.

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9.9%, 33.5%로 나타났다.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된 이후 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추진에 발벗고 나섰으나 부울경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에 지지세가 붙는 현상이 계속되는 흐름이다.

이번 조사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조사에는 코로나 재유행이 지지도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43.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