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일부터 에어로빅장 등 집합금지

인천시가 12월1일 0시부터 위험도 높은 시설에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9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과 함께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연일 전국적으로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활동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12월1일 0시부터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0인 이상 사적 모임은 취소가 권고되고, 목욕장업은 이용 인원 제한 등에 추가로 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 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학원·교습소도 이용 인원 제한과 동시에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교습은 금지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에어로빅 등의 활동량이 많은 시설이 집합 금지된다. 공동주택 단지 복합편의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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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아무 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다시 찾아온 위기 앞에서 자유를 잠시 제한하고 경제활동을 가로막을 수밖에 없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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