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남 인천 적십자 신임회장
코로나시대 비대면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포부 밝혀
▲ 김창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제16대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적십자 자원봉사조직을 활성화시켜 안전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예로운 기관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창남 ㈜지산도시개발 대표는 인도주의 활동에 힘쓰는 적십자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13년 인천 청소년 적십자(RCY) 학생들을 후원하는 'RCY위원회' 위원장으로 적십자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상임위원과 부회장을 역임하며 7년 동안 적십자 인천지사 리더십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모금을 포함한 적십자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과 온라인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기존 모금과 사업 방식을 바꿔나가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적십자 인천지사가 지역의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적십자 자원봉사조직을 활성화시켜 안전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의 청장년들이 적십자 봉사원이 되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마련하고 위기가정 긴급지원 대상자들을 빠르게 발굴하도록 시·군·구 단위 적십자 주도 지역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적십자 회비 특별 모금이 시작된다. 현재 인천 100만 세대에 지로용지가 배포됐다.

김 회장은 “적십자는 법정기부금 단체로서의 모금기관이자 각종 자발적 기부금품을 기반으로 인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해진 상황이지만 특별모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 내 인천시민들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희망풍차 모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