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은 지난 25일 백석구장에서 공석인 고양어울림 여성축구단 감독에 장경아 코치를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장경아 감독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대한축구협회 3급의 전문지도 자격증을 갖춘 여자프로축구선수(대교캥거루스) 출신으로, 여성축구단 창단 때부터 플레잉코치로 활동했다

장 감독은 선수 육성에 대한 경력과 이해가 높다는 평가 속에 감독으로 결정됐다.

감독 위촉장을 수여한 나상호 회장은 “앞으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내년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고양시의 위상을 높여 달라”며 “여성 생활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성축구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창단한 고양어울림 여성축구단은 장석자 회장, 진영선 부회장, 이순복 총무, 박숙영 부총무 등 4명의 임원과 감독, 코치 선수 등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촉장 수여에 앞서 나 회장과 조영선 이사 등 체육회 사무국 관계자들은 고양어울림 여성축구단 훈련을 참관하고 선수단 격려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양어울림 여성축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훈련하지 못하다 거리 두기 완화 등 공공체육시설 개방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나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