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청. /사진출처=연천군 홈페이지
연천군청. /사진출처=연천군 홈페이지

연천군이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나 돼지 입식이 다시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돼지 사육 농가에서 발생, 이로 인해 연천군은 돼지 사육 전 농가의 사육돼지 16만3112마리가 도살처분 됐다.

연천군은 재 입식 합동 점검 회의와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지정, 강화된 방역 시설 기준 이행, 농장 평가와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 입식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 돼지열별이 발생한 11개 시_군(연천, 강화, 김포, 파주, 포천, 화천, 철원, 양구, 인재, 고성, 춘천)과 인접 7개 시_군(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홍천, 양양)을 지난 16일 중점방역 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의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에 해당하는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방역실▲전실 ▲입_출하대 ▲방조_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의 강화된 방역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밖에 농장 청소와 소독상태 확인과 강화된 방역 시설 점검, 방역의식 이행실태 평가와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 입식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 시설 확충을 위해 농가별 최대 3000만원, 총 17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24일 5농장 후보돈 495두 재입식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30여 농장이 재 입식을 마무리해 나머지 40여 농장은 내년 5월 말까지 재 입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