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내년도 본 예산을 762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정부와 경기도의 재정확장정책으로 여주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여건을 감안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 재정 운영 기조하에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최우선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6%증가한 6423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37.5%가 감소한 729억원,수도사업 특별회계는 4.7% 증가한 289억원,하수도사업특별회계는 15.2%증가한 180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맞춤형 복지 실현 ▲누구나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 더 나은 일자리 창출 ▲풍요롭고 경쟁력 있는 농촌 환경 조성 ▲조화롭게 살기좋은 행복 도시 조성 ▲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 추가 설치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시설 인프라 확대 등에 2131억원, 여주초등학교 이전 추진과 이와 연계된 학교시설복합화 및 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에 103억원, 농민수당 지급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본격 추진 및 말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승마장 건립 등에 635억원, 도시 재생 뉴딜 사업과 여주∼원주 복선화 사업 및 강천역 신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등에 1579억원, 하동 실크 부지의 복합 문화 공간 조성과 신륵사지구와 금은 모래지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본격화 등에 367억원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편성했다”며 “승인된 예산은 집행과정에서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여주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