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이윤하 의원이 기획항만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이윤하 의원이 500만원 이상 상습 고액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징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문하고 체납징수팀 신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6일 평택시의회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1개 시•군이 고액체납자 징수를 위해 기동체납징수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50만 이상 대도시 10개 지자체 중 9개시가 운영하고 있으나 평택시만 유일하게 기동체납징수팀이 없다.

이 의원은 “성실 납세자와 고액체납자의 조세 형평성을 높여 달라”며 “악의적으로 체납처분의 집행에 응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재산을 은닉 탈루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세금 체납에 대한 현장징수 강화를 위해 기동징수팀 신설과 세무인력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액체납자의 상습 체납액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끝까지 징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1920여명으로 이들이 404억여원을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사부서와 협의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기동체납징수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