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보다 성장산업 투자해야 자산증식 가능"

 

▲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이른바 'BBIG' 업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옛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신기술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장기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연구센터의 박영호 연구위원은 26일 낸 투자와 연금 리포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은 메가 트렌드의 하나인 디지털화와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고 저성장과 저금리 추세도 강화하고 있다"며 신성장 업종을 담는 투자 방안을 소개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매매 혹은 몇몇 해외 성장주 집중투자를 통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대응 중"이라며 "앞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 관점에서 안정적인 방식의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이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소수 성장주에 집중해 투자하기보다는 다양한 성장 섹터 및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저성장을 맞게 되는 우리나라는 종합주가지수보다는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추종하는 섹터에 투자해야 자산 증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BBIG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로 이루어진 섹터"라고 설명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