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에 타당성 검토 용역비 반영
남동구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 남동구
남동구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 남동구

인천시 남동구가 문화재단 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남동구는 2021년도 예산안에 남동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인천 각 군구가 문화재단을 신설하거나 신설을 검토하는 분위기에 맞춰 용역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남동구의회 조성민 의원도 지난 9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민에게 전문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문화재단이 필요하다”는 식의 발표를 한 바 있다.

남동구는 용역 결과 설립이 타당한지를 따져보고 문화재단 설립에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논의하는 단계까지만 해도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동구를 포함, 인천 기초단체들이 줄이어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엔 2006년 부평구문화재단이 기초단위 문화재단으로 처음 생겼다.

이후 11년만인 2017년도에 서구문화재단이 설립됐으며 연수문화재단이 지난해 뒤를 이었다.

중구 문화재단이 또한 내년 10월 출범을 앞두고 조례제정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재단이 설치될 위치로 한중문화관 등의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