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다문화 사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다국어 번역 홈페이지 제공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다국어 번역 홈페이지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수가 많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가 제공된다.

특히 의회 홈페이지에서 베트남어와 캄보디아어를 제공하는 것은 다문화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광주시의회의 선제 대응이며, 캄보디아어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외국인은 별도의 번역과정 없이 의회 소개, 의원현황, 의회 위치 등 정확한 의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임일혁 의장은 “시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국어 번역 홈페이지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영어권 중국어권 외국인 이외에 베트남인 1657명, 캄보디아인 1146명이 등록돼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