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발표 직후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글을 올렸다.

또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이와 함께 공식 트위터에는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 정국, RM, 지민의 동영상도 함께 올라왔다.

나란히 앉아 초조하게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기뻐하면서도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투표가 이뤄진다. 수상자는 미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31일 개최되는 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서고 올해 62회 시상식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무대를 펼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