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가 22일 KBS TV '명견만리'에서 강연을 했다. 청바지에 신사복 상의를 입어 캐주얼하고 젊게 보였다. 현제 63세이며 덕수상고 야간부를 졸업하고 은행을 다니면서 국제대학 야간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공직 생활끝에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기획원 장관겸 부총리를 역임했다.

KBS '명견만리' 캡쳐

그는 미시간대학에서 정책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강연은 깔끔하고 내용이 충실했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현재 한국은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 원인은 정치와 경제구조가 모두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감혁명"이 필요하다고 처방했다. 공감은 공존과 협력,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가 자신의 금기를 과감하게 깨고 나올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동옥 시민기자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