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중 2610선을 돌파한 2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2607.10포인트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 상승세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점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0.57%) 오른 2617.5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018년 1월 29일·2598.19)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도 단숨에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715억원, 8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2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백신 개발 소식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우리나라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을 넘었으나 백신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0.50%), LG화학(2.81%), 네이버(1.07%)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78%), 전기·가스(1.67%), 종이·목재(1.09%), 화학(1.0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0.91%), 음식료품(-0.19%), 보험(-0.20%), 통신(-0.02%)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11%) 내린 872.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38%) 오른 876.65로 개장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씨젠(-6.88%), 에이치엘비(-1.55%), 알테오젠(-2.54%)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셀트리온제약(0.29%) 등은 올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