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오른쪽 네번째)과 민주당 신동근 의원(다섯번째) 등이 구멍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를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오른쪽 네번째)과 민주당 신동근 의원(다섯번째) 등이 구멍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를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작지만 확실한 행복위원회)는 23일 우체국 구멍손잡이 소포상자 개선 현장을 방문했다. 손잡이 소포상자는 최근 택배기사들의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중노동 해소를 위해 택배상자에 손잡이구멍을 내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국감에서도 거론됐었다.

우체국 구멍손잡이 소포상자 개선은 7kg 이상인 우체국 소포상자에 구멍손잡이가 만들어져 들기 쉽고, 옮기기 편해져 집배원과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노동의 고충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소확행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수진 총괄간사, 이용빈 국회의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등이 참석해 우체국 직원과 함께 소포상자 개선 전·후 비교체험, 개선된 소포상자의 접수(팰릿 적재) 및 택배차량 상차업무(배달 준비)를 체험했다.

'소확행위원회'는 지난 9일 소확행위원회 출범식에서 11대 '추진' 과제 중 3가지 과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정부기업인 우체국에서 우편 종사자의 업무경감을 위해 구멍 손잡이 소포상자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유통, 물류 현장 전반에 확산돼 여러 종사원의 고충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