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추천 감정평가사 선정 완료
협의 거쳐 내년 상반기 손실보상
김포시 부시장 중심 협의회 구성
김포시 사우동 486의 2번지 일원 87만5817㎡에 추진되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이 사업제안 4년 만인 내년 첫 삽을 뜬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 19일 주민추천 감정평가사(중앙감정평가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하반기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손실보상은 주민과 사업자, 경기도가 각각 선임한 감정평가법인의 평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협의가 진행된다.

감정평가사 선임에 앞서 9월24일부터 10월20일까지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김포시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김포시 도시국장과 회계사 등 6명의 주민추천 위원 등 14명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주민제안과 사업협약체결을 거쳐 2018년 3월 개발계획이 입안된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훼손된 농지의 체계적 개발을 통한 토지이용 효율 제고와 김포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계획 승인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이 고시됐다.

김포시에서 2017년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각각 50.1%와 49.9%의 지분출자로 설립된 풍무역세권개발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된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풍무역 주변 지역에 7000여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에는 공공서유치원 1개소와 초교 2개소, 중교 1개소, 대학 1개소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공동주택의 30%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서울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고촌역 한 정거장만 거치면 사업지에 이를 정도로 서울과 인접해 사업이 완료되면 풍무역을 중심으로 풍무2지구와 함께 김포시의 발전을 이끌 새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