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
'발전' 접경지역 설문조사 분석
▲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가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가 9개월간의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연구활동은 환경개선과 접경지역 발전 등 2개 분야로 나눴다.

모두 양주시 현안으로 꼽히는 아주 중요한 과제다. 이 기간 의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23일 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11월 9개월 동안 시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했다.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는 홍성표(대표)·황영희·임재근·안순덕 의원이 맡았다. 접경지역 발전연구회는 한미령(대표)·정덕영·김종길·이희창 의원이 한조가 됐다.

의원들은 연구 주제 선정부터 현장 방문, 주민간담회, 최종보고회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며 현장을 누볐다.

환경연구회는 대기환경 배출시설 전반에 대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도시환경 조성에 따른 법적,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발전연구회는 접경지역에 관한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장기적이고 보다 근본적인 계획을 세웠다.

민관군 상생 거버너스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군 소음법 시행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피해 최소화와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총 18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접경지역 지원사업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했다.

이런 가운데 의원들은 지난 17일 연구단체별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연구활동에 대한 발표와 함께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활동은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가 작성되면 종료된다.

홍성표 의원(환경연구회)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정책 연구용역의 방향과 성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국제기후변화 대응에 4년간 2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투자를 공약했다. 시도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령 의원(발전연구회)은 “기초의회 최초로 접경지역 정책연구용역을 했다. 산재한 정보를 수집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민관군 상생 등 접경지역 발전 조례 제정은 물론 접경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