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철민(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은 ‘포럼 자치와 균형(자치와 균형)’은 ‘인구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형수 부위원장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강연에서 서형수 부위원장은 “합계출산율(출산 가능한 15~49세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이 약 2명이 돼야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인구규모가 동일하게 유지되고, 1명이 되면 한 세대가 지날 때마다 가구당 인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2020년 현재 0.82로 OECD 최저 수준의 심각한 상황”이라며 “다가올 인구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불안하지 않고, 일자리와 노후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숙제가 많다”며 “자치와 균형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자치와 균형’은 지방자치 경력이 있는 국회의원 41명과 현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46명 등 87명이 소속된 모임으로 21대 국회 출범 직후인 6월4일 출범했다.

21대 국회 출범 직후 결성한 자치와 균형은 그동안 수차례의 조찬포럼과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 추진 현황과 입법 과제 등을 토론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해 왔다.

상임대표는 김철민 의원이고, 공동대표를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염태영 수원시장이 맡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