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일자리 창출 노력, 다함께 삽시다

인천일보와 더좋은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 가치를 추구한 인천지역 기초단체와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가치 대상' 자치단체 수상기관으로 연수구, 남동구, 서구를, 지방공기업으로 인천시설공단, 인천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인천관광공사를 각각 선정했다. 이번 수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6곳은 한 해 동안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살리고 지역 및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도농 직거래 장터·나눔 페스티벌·자선경매 … 다양한 사업 성과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최우수상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최우수상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

연수구는 정성평가 5개 부문에서 골고루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10월 판로지원을 위해 개최한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는 도·농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품질 좋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수익금과 자선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동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나눔 상생페스티벌을 열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과공유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 육성도 잊지 않았으며, 청년과 문화예술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지원사업도 벌였다. 풍성한 활동과 실적을 인정받아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67.7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사회적경제 한마당 밤야 마켓 ·무료 창업캠프 운영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남동구는 지난해 8월 말 구월 아시아드 근린공원에서 '사회적경제한마당 밤야(夜) 마켓'을 진행했다.

총 30여개 업체가 참가해 지역주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문화공연, 이벤트, 제품판매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실을 운영,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의 의미와 역할을 쉽게 안내했다.

7개소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했으며, 사회적경제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실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Social Value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캠프 극한창업'을 무료로 운영했다.

남동구는 최종점수 65.8점으로 우수상을 받게 됐다.

 


 

채용행사 연계 사회적·마을기업 홍보 … 판로 넓혀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
▲ 지방정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

서구는 채용행사와 연계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홍보마당을 총 5차례 진행했다.

또한 서구청 본관 로비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식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전시회'를 열었다.

지역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역민에게 선보였으며,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제고에 힘썼다.

이와 함께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육성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16개 팀에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및 창업지원 멘토링을 실시했다. 서구는 63.9점으로 우수상이 결정됐다.

 


 

사회적·여성·장애인 기업 제품 구매 … 상생 활동 최선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최우수상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최우수상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최우수상의 인천시설공단은 공공구매 및 우선구매 제품 활용을 위해 노력했다.

자체 내부 게시판에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구매 제품 활용을 촉진했다.

실제 올해 4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기관별 2019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2020년 구매계획'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설공단의 구매비율은 2.19%로 전국 지방공기업 평균 구매율인 2.00%를 넘겼다.

아울러 지난해 2월 취임한 제8대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이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을 목표로 세우면서, 공공성 및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적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 손 잡고 복지 인재 양성 … 사회공헌 활동 앞장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사장 방종설)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사장 방종설)

2018년 공식 출범해 두 돌을 넘긴 신규 공단이지만, 여느 공단 못지않게 사회적경제 가치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후, 사회복지 분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사회공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노사 단체협약과 노사화합 체육행사 등을 통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제품 구매도 놓치지 않는다. 지난해 공단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5.04%로 군·구별 공기업 8곳의 평균 비율인 4.03%를 상회했다.

 


 

인천관광 어드벤처, 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확대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
▲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예산 146억8285만1000원 중 3억7133만3000원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했다.

구매비율은 2.53%로 전국 지방공기업 평균 구매율(2.00%)보다 높았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인천관광 어드벤처 사업'의 대상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으로 확대해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역 기업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아울러 복지관광 증진을 위해 관광 취약계층 대상으로 열린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을 기부하고 지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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