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의왕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 김성곤(53)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수년간 뜻을 모아 지역환경개선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지난 16일 의왕시장 표창을 받아 화제다.

지난 1993년 10월 포스코건설에 입사한 김 소장은 2017년 7월 의왕 현장 소장으로 발령받은 이후 직원들과 함께 의왕시 곳곳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의 환경개선활동 등 지역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과 사명을 보여왔다.

김 소장과 직원들은 지난 2018년부터 의왕시와 실수차 협약을 맺고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도로 물청소를 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왔다. 또 포스코건설 현장 경비원과 주차관리원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지역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군포시 유한양행 부지와 의왕시 오전나구역개발 예정지 부지에 각각 주차장(총 2곳)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유휴지를 활용하고 인근 주민들과 근로자의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2017년부터 직원 안전교육을 철저히 준행하고 골조공사 때 추가 원가 투입을 통해 저소음 알폼시스템을 도입해 건설 현장 소음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스마트살수기를 상시 운영하거나 현장 내 스프링클러 설치를 통한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지역주민을 배려하는 현장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든 시민이 고통받고 있는 올해는 포스코건설 의왕 오전가구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소방용품을 구매해 소방서와 함께 독거노인 중 고령 순으로 50명을 선정해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안전교육을 하고 어르신들에게 안전 팔찌와 안전키트 등을 지급해 소방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김성곤 소장은 “직원들과 함께 사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안전과 방역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