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4028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739억원보다 1297억원 증가한 4028억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악화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부문 일자리 지속추진, 다양한 복지사업 확대로 시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예산안은 과천과천공공주택 지구 사업을 위한 출자금 1200억원이 반영돼 세출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올해보다 47.49%(1297억원) 증가한 규모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1155억원, 지방교부세 243억원, 조정교부금 405억원, 국도비보조금 53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692억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은 ▲문화 및 관광 208억원(21.52% 증가) ▲환경 179억원(3.19% 증가) ▲사회복지 830억원(1.04% 증가)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7억원(77.92% 증가) ▲국토 및 지역개발 1318억원(1,347.89% 증가) ▲일반공공행정 451억원(2.77% 감소) 등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021년 예산안으로 제출된 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유기적인 협조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개발 기반마련과 자족도시 기틀을 구축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3일 최종 의결 확정된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