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 위기 가구에 대한 오산시의 관리 대응이 독보이고 있다.

오산시는 위기 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발 빠르게 지급하고 통합사례 관리를 위한 솔루션위원회를 가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1189 저소득 위기 가구에 7억82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데 지난 19일 현재 목표에 75%를 지급했다.

이런 지급률은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를 뛰어넘는 수치다.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 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 가구(기준중위 소득 75% 이하인 소득감소자, 재산 3.5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전 직원을 전담팀에 투입해 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사업운영이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시 자체 운영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시는 복지교육국 직원 38명을 매일 4~8명씩 위기 가구 전담팀에 파견해 긴급생계지원 업무를 추진했다. 시는 또 직원 300명을 각 6개 동 전담팀에 매일 20명씩 투입해 긴급생계지원 현장신청 창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동별 사업보조 전담인력(청년 희망일자리) 배치, 안전 안내문자 발송, SNS·버스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위기 가구의 통합사례 관리를 위한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 대응할 예정이다.

무한돌봄센터 솔루션위원회는 사회복지, 청소년, 정신건강, 다문화, 간호, 고용, 법률 등 12개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위원회는 복합적인 상황을 겪고 있는 위기 가구에 대해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위기 가구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