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공효진(인천대)은 복식 준우승

 

 

▲ 제31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복식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령경(왼쪽)과 공효진. 사진제공=김도원 프리랜서

 

 

박령경(인천대)이 제31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령경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복식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령경은 윤혜란(한국체대)과 짝을 이뤄 2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만난 공효진(인천대)-노호연(명지대) 조를 세트 점수 2대 1(6-3 5-7 10-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령경-윤혜란 조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두번째 세트에서 아쉽게 패하며 주춤했다.

두 번째 세트 1-3에서 뒷심을 발휘해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지만 4-1로 앞서다 5-7로 뒤집혀 세트 균형을 허용한 것.

하지만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끝에 10-8로 승리하며 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복식은 대학(복식)랭킹 16위까지만 출전자격울 줘 무작위 추첨으로 파트너를 선정, 8개 팀을 구성한 뒤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