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체 제작한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올해 코로나19로 많은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새 앨범 제작에 착수하며 4월부터 작업 과정이나 회의 모습을 유튜브로 공개해왔다.

새 앨범 'BE'에는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느낀 복잡한 감정이 진솔하게 담겼다.

멤버 진은 최근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에 대해 "현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BE'에는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포함해 8개 트랙이 담겼다.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은 슈가·제이홉·뷔·지민의 유머러스한 유닛곡으로, 여행하듯 집 안을 관찰하는 가사를 통해 변해 버린 상황에서도 새로움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블루 & 그레이'(Blue & Grey)는 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감성적 팝 발라드다. '잠시'는 슈가가 작업 전반에 참여한 레트로 팝 디스코 장르다. '병'은 제이홉이 참여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다.

'스테이'(Stay)는 정국이 작업에 참여한 RM·진·정국의 유닛곡으로, 비록 각자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함께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싱글 '다이너마이트'도 수록곡에 포함됐다.

멤버들의 생생한 대화를 담는 '스킷'(Skit) 트랙에는 '다이너마이트' 핫 100 1위 소식을 들은 순간 멤버들의 감격을 포착했다.

일곱 멤버는 곡 작업뿐만 아니라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이번 앨범 작업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어느 하나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기대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11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앨범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라이프 고즈 온' 무대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 공개하고, 다음날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