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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자 주요 대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일부 재택근무를 재개했다. 또 회의 참석 인원은 20명 이하, 교육 행사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회식을 금지했다.

또 국내외 출장 제한, 출퇴근 버스 증차, 모바일 문진 매일 실시 등 자체 방역 지침을 완화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5단계 당시의 방역 지침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근무지 외에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사옥에 외부인 출입 금지도 금지한다. 온라인 자가문진과 발열체크, 식사 시간 분산 등을 실시 중이다. 현대차 생산공장 역시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유지 중이다.

SK그룹은 19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되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내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외부인 출입 제한을 다시 시행했다. 거리두기 2단계 당시 내린 지침을 유지 중이며, 대면회의·보고를 자제하고,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해 사무실 출근 인원을 줄이고 있다.

LG전자는 16일부터 사내 방역 지침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해 모든 사업장에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임직원의 국내외 출장을 금지했다. 단체 행사, 교육, 회의 등은 1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회식은 금지했다. 또 직원 30% 이상(사무직 기준)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