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물 때문에 승용차가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 구리시 왕숙체육공원 앞 왕숙천에서 폭우에 승용차가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차 지붕 위로 올라가 대피해 있다가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대원은 구조보트를 이용해 차량까지 접근해 차량을 로프로 고정한 뒤 구조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이들 부자는 아들의 등교를 위해 왕숙천 다리를 차량으로 건너가던 중 물이 불어 차량이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리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76.5㎜의 폭우가 내렸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