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기준 임금 분포 현황 발표…"임금 격차 완화 기대"

 

▲ [연합뉴스TV 제공]

대기업 대졸 사무직 1년차 연봉이 3347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발표했다.

노동부는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에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사업체 규모와 업종, 경력을 포함한 직무 특성, 성별과 학력 등 인적 속성 등에 따른 평균 임금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로, 노동부가 해마다 내놓는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다.

노동부는 올해 2월 2016∼2018년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임금 분포 현황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공개한 임금 분포 현황은 2017∼2019년 통계를 토대로 올해 6월 기준 임금을 추정한 결과다.

노동부가 공개한 임금 분포 현황을 보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에 학력은 대졸 이상, 근속 연수는 1년 미만인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같은 조건에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인 사람의 평균 연봉은 8651만원이다.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대한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의 비율은 500인 이상 사업체(70.2%)에서 가장 높았다.

대기업일수록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작다는 얘기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100∼299인 사업체(59.2%)였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87.3%)가 가장 높았고 판매 종사자(64.2%)가 가장 낮았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